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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올해 국내경제 1.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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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7일 "올해 국내경제는 상반기 1.9%, 하반기 2.0%의 낮은 성장세를 지속해 연간 성장률이 1.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내년 우리경제는 정부지출 확대와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보다 소폭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나 민간부문의 활력 저하로 성장률은 2.0%에 그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부문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될 경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여지도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을 소개했다.

IMF는 신흥국의 경기 개선으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3.0%에서 3.4%로 높아지겠으나, 무역과 공급망의 혼란, 위험 회피심리 심화, 금융 취약성 누적,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하방위험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허문종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주요국 대비 양호한 재정여력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진작을 위해 확장적인 재정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도 "건전 재정기조 유지를 염두에 두면서 재정투입이 민간의 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 규제완화 등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경제의 선순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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