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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순천대 직원, 대학발전기금 기탁으로 애교심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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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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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는 최근 교내 직원으로 구성된 직원연합회 회원 210명이 대학발전기금 1억 3760여 만 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학본부 1층에서 진행된 이날 기탁 약정식은 고영진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교수, 직원연합회 양주용 회장과 직원연합회 소속 직원이 함께 했다.

양주용 회장은 "지난해 힘든 과정을 겪으며 직원들 모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학 발전방향을 고민하고, 재정적 안정에 대한 의견이 모여 기탁이 이뤄졌다"며 "80여 년 역사의 순천대가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며 100년의 역사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영진 총장은 "학교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매번 발전기금 기탁 등으로 학교를 지지한 직원들의 행보에 감사하다"며 "학생 성공의 대학, 순천대 발전을 위해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대 직원연합회는 약학대학 태동기인 지난 2010년부터 4년 동안 약학대 발전기금 1억 1030여만 원을 기탁해 약학대 발전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이번에는 1억 3760여만 원을 내년 9월까지 기탁하기로 약정, 총 2억 4790여 만 원을 기탁하게 됐다.

한편 순천대는 고영진 총장 취임 후 주요 보직교수, 졸업생, 지역 기업 대표 등 대학발전을 바라는 각계의 성원이 이어져 발전기금 기탁이 늘었다. 취임 5개월 만에 총 30억 6000여만 원의 발전기금이 약정됐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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