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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2019국감]서울 지하철 안전사고 부상자 최근 5년간 25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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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입구역 부상자 가장 많아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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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부상자가 2574명으로 집계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2018년 연간 서울 지하철 1∼8호선 안전사고 부상자 수는 각각 393명, 691명, 620명, 618명이었다. 올해는 9월까지 252명이 다쳤다.

지하철 이용 중 본인 과실이나 제3자에 의한 과실을 제외한 역 구내, 승강장, 출입문, 열차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치료비를 지급받은 이용자만 포함된 수치다. 치료비를 받지 않은 경미한 부상자까지 더하면 부상자 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황 의원은 추정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출입문 끼임 사고가 9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역 구내 사고 548명, 승강장 발빠짐 사고 381명, 승강설비사고 369명 순으로 많았다.

노선별로는 지하철 2호선이 752명으로 전체 부상자의 29.2%를 차지했고, 이어서 4호선 525명(20.4%), 3호선 341명(13.2%), 7호선 319명(12.4%) 순이었다.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성신여대입구역으로 130명이 다쳤고, 이어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4호선) 124명, 충무로역(4호선) 122명, 사당역(2호선) 111명 순으로 많았다.

황 의원은 “서울 지하철은 하루 780만명, 연간 28억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그동안 서울교통공사가 지속적인 안전대책을 시행한 결과 일평균 사고 건수를 기준으로 할 때 감소 추세에 있다”며 “공사는 시설물 운영자로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잠재 위험요인 발굴·제거, 사고감축 목표관리 시행,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실시 등의 주요 안전사고별 대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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