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경상남도 함양군 남계서원에서 ‘티움 모바일’ 오픈식에 참가한 함양군 초등학생 및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 SK텔레콤 |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SK텔레콤이 자사의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을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상남도 함양군 남계서원을 방문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ICT 체험활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SK텔레콤이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지난 2014년 설립한 이동형 ICT 체험관이다. 국내는 물론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페루 리마 등 해외까지 총 44곳을 방문했다.
이번에 티움 모바일이 찾아간 남계서원은 1581년 창건돼 4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공간으로,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5세대 이동통신)·인공지능(AI) 등 ICT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직업에 대한 정의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전통사상에 기반한 올바른 직업관을 전하고 이번 남계서원 방문을 기획했다”며 “선조들의 교육기관이었던 서원에서 ICT기술과 함께 선비정신을 가르침으로써, 아이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마음가짐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티움 모바일에 방문하는 학생들이 첨단 ICT 기술을 통해 미래 직업을 체험하고, 전통적 가르침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직업관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남계서원 방문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비정신을 통해 본 미래 직업’ 강연을 마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비정신 ▲기술발전으로 변화하는 시대상에 대처하는 자세 ▲다가올 미래를 지혜롭게 대비하는 방법 등을 전할 예정이다.
함양군 초등학생들이 ‘티움 모바일’의 미래 직업 연구소에서 증강, 가상현실을 통한 적성검사를 체험하고 있다. 제공 | SK텔레콤 |
또한 미래 직업 연구소는 증강·가상현실(AR·VR)·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디지털 서예가, 로봇 공학자, 드론조종사, 전통 요리 연구가 등 다양한 미래 유망 직업 종사자를 초청, 현장에서 직업 멘토링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조선시대 향촌 교육기관의 역할을 했던 서원의 의미를 담아 코딩 교육 프로그램인 ‘알버트 코딩 스쿨’도 마련했다. 알버트 코딩 스쿨은 교육용 로봇 알버트와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 어린이들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남계서원이 위치한 함양군 내 분교를 포함한 10개 학교, 약 400명의 초등학생들이 티움 모바일을 체험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ICT 기술의 발전으로 직업관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선비정신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 시대에 맞는 직업의식을 전달하고자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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