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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경찰, 전 서울대 교수 '제자 성추행' 결론…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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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아 온 전직 서울대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 A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서울대 재직 당시 외국 학회에 제자와 동행하면서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거나 강제로 팔짱을 끼는 등 2015년 1차례, 2017년 2차례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제자는 교내 조사기관인 인권센터에 A 씨의 성추행 의혹을 신고했으나 징계 처분이 미진하다며 지난 6월 귀국해 검찰에 고소장을 냈고 검찰은 경찰에 수사를 맡겼습니다.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대생들은 '서울대 A 교수 사건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려 해당 제자를 지원하고 학교 측에 엄정한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제자 추행 의혹 외에도 제자의 연구 성과를 가로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지난 8월 A 씨를 교수직에서 해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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