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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학종 뛰어넘자"…학생 입장 '성장중심평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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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15일 중등 학생 평가 혁신을 위한 정책포럼 개최

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노컷뉴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5일 2019 중등 학생평가 혁신을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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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부 종합전형의 폐해 등이 부각되며 사회적으로 학생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성장과정에 초점을 맞춘 평가 방식을 논의하는 혁신 정책포럼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교원 및 전문가, 교육전문직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 포럼에서는 중등학생에 대한 '성장중심평가' 확대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성장중심평가는 학생의 학습 과정에서 이뤄지는 평가를 통해 학생 성장과 발달을 돕고, 교사들 간의 협력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방식이다.

이날 포럼에는 학생 성장중심의 평가방식을 새롭게 시도한 학교들의 사례도 소개됐다.

고양 덕양중은 교사공동체의 논의와 합의를 통해 학교 자체 평가시스템을 만들고 교사들이 공동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해 시행중이다.

특히 수행평가를 시행하는 방식에서도 교사들이 수행평가개선 TF 등을 구성해 과목별 수행평가 시기를 조절해 학생 부담을 줄였고, 수행평가가 끝난 후 학생에게 자세하게 피드백을 해줌으로써 평가 효과를 극대화 했다.

또 포럼에 참석한 한 교사는 "학교 평가가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라지만 지식평가 위주인 것이 안타깝다"며 "실질적인 인성 함양을 위해 교사가 학생 생활 전반을 면밀하게 평가해 전반적인 인성을 평가하는 방식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미동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 과장은 "이번 포럼은 학생평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며 "포럼에서 나온 현장의 소리는 미래 학생평가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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