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硏,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99.3% 적합

1115건 중 부적합 8건 유통 전 폐기 조치

부산시청 전경. © News1 이승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올해 3분기 도매시장 반입 및 시내 유통 농산물 1123건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1115건(99.3%)이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8건(0.7%)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매 전 농산물 8건(481kg)을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7품목으로 Δ열무 2건 Δ들깻잎 1건 Δ상추 1건 Δ시금치 1건 Δ참나물 1건 Δ쑥갓 1건 Δ고춧잎 1건이다.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성분은 다이아지논(Diazinon),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디니코나졸(Diniconazole), 에톡사졸(Etoxazole) 등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이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적합 우려가 높은 잎·줄기 채소류와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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