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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경찰, '제자 성추행 혐의' 前 서울대 교수 기소 의견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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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를 받는 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 A씨를 지난 1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선일보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 관계자들이 지난 8월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갑질·성폭력·연구비리 가해자 서울대학교 서문과 A교수 파면 및 각 대학 교원징계위원회 구조혁신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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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대 재직 당시인 지난 2015년과 2017년 외국학회에 동행한 제자 B씨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거나 강제로 팔짱을 끼는 등 총 3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교내 조사기관인 인권센터에 A씨의 성추행 의혹을 신고했고, 인권센터는 A씨에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권고했다. 이에 B씨는 지난 6월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검찰은 수서경찰서에 사건을 내려보냈다.

서울대생들은 '서울대 A교수 사건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려 B씨를 지원하고 학교 측에 엄정한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서울대 측은 지난 8월 A씨를 해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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