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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다사랑병원, ‘다사랑 방문의 날’ 합창단 공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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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자신의 경험이 소중하듯 타인의 경험도 소중합니다. 나의 이야기를 경청해준 것처럼 타인의 이야기도 경청하며 경험과 힘과 희망을 함께 나눕시다.”
알콜 중독자들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주로 행복한 삶을 이야기하는 제13회 ‘다사랑 방문의 날’ 행사가 지난 16일 광주다사랑병원(원장 신재정)신관 마음·나눔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회복의 길을 걷고 있는 환우, 가족, 각 소모임, 중독예방단체, 직원 등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희망과 약속을 다짐했다.
행사는 신나는 난타공연으로 시작해 오프닝,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점심 후 1부 행사는 모임별 행사 동영상을 시작으로 병동 경험담과 각 모임별 홍보, 신재정 원장의 축사, 합창단 공연, 각 소모임 경험담 소개,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거듭나기’, ‘해오름’, ‘한아름’, ‘등대모임’,‘ 디딤돌’, ‘한우물’, ‘목요회’ 등 단주자들의 모임 발표를 통해 술을 끊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경험담을 진솔하게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각 구 중독관리통합관리센터와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술을 끊기 위한 여러 실천 방안들을 소개했다.
다사랑병원 환자로 단주에 성공한 정아무개(남.59)씨는 “소중한 분들과 귀한 만남의 시간을 갖게 해준 다사랑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의 경험과 힘과 희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신재정 원장은 “광주다사랑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병원으로서 매년 ‘다사랑 방문의 날’을 개최해 단주에 성공한 분들과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환우들과 알아론 가족들이 새로운 삶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다사랑병원은 2001년 개원 후 18년 동안 호남 유일 보건복지부지정 알코올전문병원으로서 음주질환 치료에 힘써온 중독전문 의료기관이다. 중독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매주 치료모임, 회복모임, A.A, GA, AL-ANON 가족모임을 통해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호남 김재홍 기자 hong9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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