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전영시 교수(화학공학부)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하기 위한 소듐 이온 배터리/커패시터 개발연구가 세계적으로 한창이나, 소듐 이온을 많이 그리고 빨리 저장할 수 있는 저가의 소재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
이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의 학회지 ‘ACS Nano’(영향력지수 13.903, JCR분야 상위 5.973%) 온라인 최신판에 게재됐다.
전 교수팀은 “값싼 원료를 이용해 간단히 섞어주는 것만으로 합성이 가능하므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소듐-하이브리드 커패시터와 같은 에너지저장장치에 적용했을 때 1만 사이클 후에도 에너지 용량을 95.7% 유지할 수 있으며, 장기간 빠른 충·방전 시에도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경우 폭발적인 수요의 증가로 인한 원료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반면, 소듐은 원료가 저렴하고 어디서나 구할 수 있으며 셀 전압의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선호되고 있다.
전영시 교수는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에너지‧출력밀도 및 가격, 안정성이 관건인데, 이번에 개발된 탄소전극소재를 이용한 소듐-하이브리드 커패시터는 이같은 조건을 대부분 만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실(BRL)지원사업과 신진연구자지원사업,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사업(CAP)을 통해 수행됐다.
jb5459@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