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지난해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1만5000여건…전년비 19%↑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으로 인터넷상의 악성 댓글(악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 건수는 1만5926건으로 전년 대비 약 19.3% 늘었다.

2016년 1만4908건이던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발생 건수는 2017년 1만3348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는 1만928건을 기록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나 악성 댓글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악의적인 글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