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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9월 취업자 34만 8천 명 증가…고용률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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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전망은 좋지 않습니다만, 지난달 취업자 수는 두 달 연속 30만 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고용률은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40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 8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 8월, 45만 2천 명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30만 명을 웃돌았는데, 8월을 빼면 지난 2017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에서 64세까지의 고용률은 67.1%로 1989년 통계 작성이래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고령화에 따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전문직, 연구개발 인력이 포함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도 전년보다 7만 9천 명 늘어나 고용 회복세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과 40대 취업자 감소는 여전했습니다.

제조업은 18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고 40대 고용률도 0.9%p 줄었습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반도체를 포함하고 있는 전자부품 그다음에 전기장비 쪽의 제조업 업황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40대의 경우에는 도·소매업의 임시직 중심으로 감소폭이 깊어지면서….]

정부는 "고용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경제 체질개선과 구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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