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시점은 12월 18일이며, 게임 내 결제는 오늘부터 중단된다. 게임 내 잔여 재화 등에 대한 환불 진행 절차도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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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출시된 듀랑고는 신선한 소재와 높은 자유도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구글플레이 매출 4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매출 순위 30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서비스 종료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다.
이은석 왓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와 양승명 야생의 땅: 듀랑고 프로듀서는 1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번 개발자 노트를 쓴다"며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여 동안, 많은 개척자 여러분이 듀랑고를 새로운 세계로 만들었다"며 "그러나, 이제 함께 걸어왔던 길이 마지막 도착점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개척자 여러분이 일군 개인섬을 보존할 방법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계속 볼 수 있고 다른 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 소식에 이용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사업적 판단으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레퍼런스가 없는 새로운 시도를 했던 타이틀인 만큼 듀랑고의 개발,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유저분들을 더욱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넥슨은 듀랑고 IP(지적재산권) 추가 활용 계획에 대해선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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