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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템은 최근 디자인 인력이 늘어나고 일반인 사이에서도 펜 타입과 같은 컴퓨터 보조입력장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사업화에 본격 돌입한 이들은 기존에 출시된 컴퓨터 보조입력장치의 기능적 단점을 보완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개발 중이다.
큐패드 이준석 대표는 “섬세한 디자인 작업 중 필요성을 느껴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놀라 내가 자주 쓰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면서도 작동이 쉬운 저렴한 키패드를 고안했고, 동아대 창업캠프에서 만난 팀원들과 의기투합해 창업을 결심했다”며 “앞으로 기존 시장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창업동아리 ‘DMT(기계공학과 4학년 현승준)’는 원두의 분쇄도에 따른 양과 템핑(TEMPING, 커피가루의 밀착력 조절) 강도를 기계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원두별 최적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는 ‘IoT 기술을 접목한 오토템핑 그라인더’ 아이템으로 사업에 선정됐다.
오랜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창업아이템을 고안한 현승준 학생은 지난 8월 사업자등록과 특허 출원을 마쳤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발명에 관심이 많았고 기계공학을 전공해 제품 설계도 할 수 있지만 창업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창업동아리 활동과 지도교수님의 멘토링 덕분에 사업화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학생 창업동아리 운영과 창업 상담, 교육 등 적극적으로 학내 구성원들의 창업을 돕고 있다. 또 산학협력연구전담교수(창업) 등이 교내에 상주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구성원들을 수시로 상담하고 있다.
DMT 동아리 지도교수인 곽병탁 연구전담교수(창업)는 “예비창업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기업가정신인 ‘열정’과 ‘자신감’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분도 크지만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충분히 증대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창업에 대해 막연히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1박2일 창업캠프나 학점인정이 되는 창업강좌를 꼭 들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chosc5209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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