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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해찬 "조국이 몸으로 만든 檢개혁 기회, 놓쳐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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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최고위서 조국 사퇴 뒤 첫 관련 발언

"檢 완전 거듭날 때까지 결코 안 멈추겠다"

"한국당, 조국 사퇴하니 '공수처 안 된다'"

실제론 자체 사법개혁안 발표 때부터 반대

이데일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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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이제 다시 오기 힘든 검찰 개혁의 기회가 왔다.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과 국민께서 몸으로 만들어 준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 발언은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이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전격 사퇴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조 장관 관련 언급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은 검찰 개혁 법안을 기필코 통과시키고 나아가 검찰이 완전히 거듭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런데 어이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자유한국당은 ‘공위공직자법죄수사처법안은 절대로 안된다’, ‘장기집권을 하기 위한 전략이다’ 등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 비리가 제대로 수사가 안 돼 적폐청산이 안 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온 국민이 한결같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뜻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당이 절대 안 된다는 얘기는 고위공직자비리를 끝까지 보호하겠다는 것”이라며 “수사권 분리도 중요하지만 검찰이라든가 이런 고위공직자비리를 감싸는 구조를 바로잡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왜 안 되는가를 설명해보라”며 “그동안에 안 된단 얘기를 언제 했느냐. 조 전 장관이 사퇴하니까 이제 태도가 돌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대표 주장과 달리 한국당은 지난 3월 자체 사법개혁안을 발표하면서부터 “대통령 하명을 받드는 기구”라며 공수처 설치를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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