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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에이치엘비, 자회사 합병에 속도…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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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에이치엘비가 자회사 엘리바(구LSKB)와의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10월 11일 자회사인 에이치엘비 USA, 엘리바와 삼각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15일에는 엘리바의 주요 주주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사회가 합병안에 동의했다.

뉴스핌

[로고=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보유중인 엘리바 주식 전량(32만5010주)을 에이치엘비에 양도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에이치엘비 보통주 58만6098주와 현금 396만8372 달러(약 48억원)를 지급받는다.

합병이 미래 실적에 따라 수익을 분배하는 '언아웃(Earn out)' 방식이기 때문에, 회사는 위암 3차 치료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신청(NDA) 및 승인시점에 각각 396만8372 달러(약 48억원)과 793만6744달러(약 94억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권리를 확보했다.

엘리바의 주요 창업자들에 이어 엘리바의 2대 주주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사회가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사실상 합병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합병을 통해 에이치엘비는 바이오 사업의 역할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엘리바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 에이치엘비는 지난 11년간 투자한 위암 3차 치료 신약 물질 '리보세라닙'의 실질적 주인이 된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합병으로 리보세라닙의 상용화와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치엘비 측은 "향후 바이오파이프라인의 개발과 확장에 집중하고 항암 및 세포치료제 전문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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