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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신세계I&C, 김포에 신규 데이터센터 개소…대외 클라우드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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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는 경기도 김포에 IT기술 집약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열고 대외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 김포 데이터센터는 전력공급 이중화, 블록형 외관 설계, 외기를 간접 활용하는 저속 토출 공조시설 등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도입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내 서버 열기를 식히는 공조시설을 외부 공기의 온도를 간접 활용하는 방식의 시설로 구축했다. 또 분무 시설을 활용해 냉동기 가동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DCIM)을 통해 서버, 전력, 공조, 에너지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안정성도 높였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고집적 인프라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한 블록형 외관 설계를 통해 건물 외벽을 블록처럼 탈부착해 대형 신규장비를 원활히 반입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비즈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신세계아이앤씨의 신규 데이터센터 외관. /신세계아이앤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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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강화를 위해 사무동 공간과 전산동 건물을 완전 분리했다. 전산동에는 별도의 출입구를 마련하지 않고, 사무동을 통해 안면인식, 정맥인식 등 총 3단계의 보안시설을 통과해야 서버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진도 8.0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를 포함해 지하 없이 지상에 핵심 설비를 배치하는 등 안정성을 높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김포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신세계그룹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SSG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7년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외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현재 약 70% 수준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기술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사업을 통해 각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운영 등 각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모든 단계를 종합적으로 서비스 한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함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모든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해 클라우드 지향의 첨단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며 "신세계아이앤씨 데이터센터는 IT 인프라부터 재해복구(DR), 클라우드 등 다재다능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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