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SK그룹 시스템 80% 3년내 클라우드로 전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K C&C, 클루커스 지분 일부 인수

자체 서버 구축보다 안전성 높아

중앙일보

SK C&C의 판교클라우드센터 전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 C&C는 14일 “멀티 클라우드 사업 확산을 위해 클루커스의 지분 18.84%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의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하는 국내 1위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이다.

그룹의 정보기술(IT) 관련 컨트롤 타워인 SK그룹 ICT 위원회도 오는 2022년까지 SK그룹 내 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중 약 80%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SK그룹의 경우 계열사별로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 아직 클라우드 전환율은 그리 높지 않은 상태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SK㈜ C&C는 SK그룹 내 주요 계열사는 물론, 외부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아마존웹서비스(AWS)·MS 애저·구글 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더 원활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객사 별로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 및 운용 체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관리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 다양한 장점이 있다. 일단 관리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별도의 서버 등을 구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 자체 서버를 구축하는 것보다 안전성도 더 높다. 여기에 데이터에 기반을 둔 디지털 혁신도 더 수월하다. SK㈜ C&C 이응상 전략기획센터장은 “다양한 시스템에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말 계열사 IT시스템의 90%가량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역시 LG CNS가 LG 계열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5년 이내에 그룹 내 전체 클라우드 전환율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