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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靑 "조국 장관, 13일 당정청 회의 직후 사퇴 의사…개인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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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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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 발표를 하루 앞두고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조 장관의 사퇴 의사를 언제 알았냐’는 질의에 “1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가 끝난 이후에 의사를 전달했다”며 “(조 장관으로서는) 아무래도 여러 고민이 계속 이어져 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퇴는) 조 장관의 결단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언급한 뒤 “발표문에서도 꽤 긴 분량으로 입장이 나와 있는데 가족을 지키기 위한 고민이 굉장히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입법 과제까지 이뤄지면 이것으로 검찰 개혁의 기본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제부터는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행정적인 절차 등을 거쳐 조만간 조 장관에 대한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인선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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