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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황교안 “조국 사퇴 만시지탄…檢 수사방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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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조국 장관 사퇴 후 입장문 발표

“文대통령, 국민 앞에 직접 통렬하게 사죄해야”

“공수처법은 집권연장 시나리오…21대 국회로 넘겨야”

이데일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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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대해 만시지탄(晩時之歎·때 늦은 한탄)이라고 평가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황 대표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조국이 결국 물러났다. 만시지탄이다. 지난 조국의 35일, 우리 국민들은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이 정권 위선과 거짓의 진면목을 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은 물러났지만, 국정 정상화는 지금부터다. 조국과 그 일가에 대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야말로 불의와 불공정을 바로잡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첫 걸음”이라며 “검찰은 흔들림 없이 수사에 임해야 한다. 더 이상 대통령과 이 정권의 부당한 수사 방해가 있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조국 사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할 것도 촉구했다. 그는 “민적 상처와 분노, 국가적 혼란을 불러온 인사 참사, 사법 파괴, 헌정 유린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통렬하게 사죄해야 한다”며 “‘송구스럽다’는 말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 개혁’은 국회에 맡기고 대통령은 손을 떼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은 정권의 검찰 장악 시나리오에 다름 아님을 온 국민이 똑똑히 확인했다”며 “‘공수처법’은 다음 국회로 넘겨야 한다. 현재의 ‘공수처법’은 문재인 정권의 집권 연장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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