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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2019국감]"한국당은 검찰과 친하다"vs"조국 사퇴해 기분 나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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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국감서 여야 날선 공방…조국 장관 사퇴 불똥

여당 "한국당은 검찰도 친하고 심평원도 친한가"

야당 "조국 사퇴해 기분이 나빠도 지나치다"

이데일리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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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사퇴하며 불똥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로 튀었다.

이날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검찰과 친하다”라고 발언했고, 이에 야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해 기분이 나쁘냐”고 반박했다.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질의하며 “자유한국당은 검찰하고도 친한데 심평원하고도 친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기 의원이 이처럼 말한 것은 심평원이 상반기 채용 과정에서 부실한 채용 위탁업체를 선정, 1000명이 넘는 수험생이 피해를 봤다는 문제 제기에서 시작됐다.

장정숙 의원(대안신당)은 심평원이 부실한 위탁업체를 선정했다고 비판하며 특히 해당 위탁업체의 컨설턴트로 현직 국회의원의 보좌관 2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 의원은 “해당 보좌관이 소속된 당이 어느당이냐”라고 재차 심평원에 물었고 심평원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의 보좌관”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기 의원은 “상식적으로 납득하지 못할 일”이라며 “보통 로비라고 하면 집권 여당 보좌관에게 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자유한국당이 검찰과도 친하고 심평원과도 친하다고 덧붙였다.

기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잠시 고성이 오가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어 유재중 의원(자유한국당)은 “국감과 관련 없이 제1야당을 검찰과 친하다고 비약적으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조국 장관이 사퇴해 기분이 나쁜지 모르겠으나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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