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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코스피 마감]미·중 '미니딜'에 1%대 상승마감…외국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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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상위株 상승 '우위'…대부분 업종도 상승마감

웅진, 코웨이 인수전에↑…티슈진 상폐모면에 코오롱↑

이데일리

14일 코스피 지수 일일 움직임 추이(사진=대신증권 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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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미니딜’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동반 매수세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2067.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시종일관 1%대 상승을 유지했다. 코스피지수가 20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보름여만이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미니딜’에 합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1단계 합의’에 성공했다. 미국은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중국산 수입품 2500억달러 규모에 대한 추가 5%포인트 관세 인상을 유예하는 한편, 중국은 미국산 농산품 400억~500억달러를 구매하는 스몰딜에 합의했다. 추가 합의가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5주간 성명서로 작성될 예정이며, 11월 16~17일 APEC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33억원, 기관은 222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836억원), 투신(458억원), 연기금등(492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615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올랐다. 운수창고, 의류정밀, 종이목재, 은행, 건설업 등의 업종이 2%대 상승했다. 금융업, 증권, 기계, 보험,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등의 업종이 1%대 올랐다. 의약품, 서비스업, 통신업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 업종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른 종목이 우세했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은 2%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올랐다.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3%대 내렸고,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내렸다. LG생활건강(05190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NAVER(035420)와 SK텔레콤(017670)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 보면 웅진(016880)이 웅진코웨이(021240) 인수전에 탄력이 붙으면서 2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웅진씽크빅(095720)도 21%대나 올랐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일단 상장폐지를 모면하고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는 소식에 코오롱(002020)도 17%대나 올랐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4858억원으로, 거래량은 5억 86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2개 종목을 포함해 668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 종목을 포함해 159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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