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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자회사 더케이손해보험에 대한 경영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 가운데 회사 방안 매각안이 포함돼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나라장터를 통해 삼정KPMG(이하 삼정)를 더케이손해보험 경영 활성화 컨설팅업체로 선정했다. 컨설팅업체로 선정된 삼정KPMG는 현재 유사증자와 매각 방안 등 여러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매각 방안에 한정 짓지 않고 경영 활성화 방안으로 매각 방안으로 자본참여와 유상증자와 매각 방안 등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정은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매각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더케이손해보험 소개를 담은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국내 금융지주회사 및 사모펀드(PEF)들에 배포했다. 티저레터 발송은 매각시 수요나 가격 등을 타진해 매각 방안을 만들기 위한 절차였다는 게 교직원공제회 측의 설명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2003년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만든 종합손해보험업체다. 교원자동차나라로 시작해 2008년 현재의 더케이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꿨다. 시장에 예상하는 매각가격은 1500억 원대다. 시장에서는 통상 금융사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더케이손해보험 예상 매각가로 지난해 연말 기준 PBR 1배 수준인 1500억 원대라는 계산이 나온다.
교직원공제회에서 수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지원했지만, 외형과 이익 증가세가 기대에 못 미치자 경영 활성화 방안 마련 절차에 나섰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2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더케이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분야에 주력하고 있어 금융지주사 및 손해보험사 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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