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홍남기, 2년여 만에 韓경제 설명회…IMF·WB 연차총회 참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19.10.14. ppkjm@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한다. 2017년 1월 유일호 전 부총리가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한 지 2년9개월 만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경제 설명회 개최 및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15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한국경제 설명회에는 글로벌 투자 은행, 자산운용사 등 펀드매니저,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한다. 홍 부총리는 한국 경제 현황과 단기 및 중장기 정책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우려 사항들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17~18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이후 열리는 올해 마지막 G20 재무장관회의로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IMF, WB,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여기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무역분쟁 등 세계경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G20 공조 등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또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사회·환경적 효과가 큰 고품질 인프라 투자원칙 마련, 아프리카 개발 지원, 경제의 디지털화에 따른 과세문제 대응, 암호화 자산 및 핀테크 관련 금융안정위원회(FSB),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논의 동향 등 G20 주요의제를 다룬다.

홍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저성장 극복과 교역회복을 위해서는 거시경제 정책 공조와 글로벌 가치사슬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확장적 재정정책, 혁신성장 정책, 근로장려금(EITC) 확대 등 포용성 강화 노력을 소개한다.

이어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특별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특별회의에서는 IMF 재원 및 지배구조 개혁이 논의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IMF가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충분한 재원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19일에는 WB 개발위원회에 참석해 '글로벌 가치사슬 시대에 개발을 위한 무역'과 '일자리 및 경제구조 전환' 등을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최근 무역분쟁이 글로벌 교역과 성장의 토대인 글로벌 가치사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글로벌 경제가 확장균형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무엇보다도 신뢰 회복을 위한 글로벌 무역질서의 재정비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가치사슬 심화가 관건"이라고 발언할 예정이다.

또 개발도상국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개도국들의 기술혁신과 인적자본 개발을 지원하고 양극화 등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 포용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외환 정책 및 대(對)이란 정책 공조 등 양국 경제 현황에 대해 협의한다. 모하메드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과는 사우디의 장기 경제개혁 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관련 협력 강화, 사우디가 내년 의장을 맡는 G20에서의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나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과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과도 한국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홍 부총리는 IMF·WB·AIIB 총재와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게오르기에바 IMF 신임 총재와는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과 글로벌 정책공조방안, IMF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한국 경제상황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맬패스 WB 총재와 진리췬 AIIB 총재와도 만난다.

홍 부총리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의 로베르토 싸이폰 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Fitch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가지고, 최근 우리경제 상황과 경제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gogogirl@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