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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은성수 “핀테크 활성화 추진, 혁신금융서비스 100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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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인 부산시와 지방은행 계열 금융지주사인 BNK금융지주가 공동 조성한 핀테크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성장지원 공간 개소식에 참석해 핀테크 활성화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진행된 ‘유스페이스(U-Space) BIFC’ 개소식에 참석해 “유스페이스 BIFC는 핀테크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투자 유치 연계 등을 통해 부산시를 핀테크 친화적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일관성을 갖고 과감하게 핀테크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스페이스 BIFC는 국내 최초로 지자체와 지방은행이 공동으로 조성한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지원 공간이다.

부산시는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36개 입주 기업에 연간 30억원 규모의 임대료와 인건비를 지원한다. BNK금융은 이달 중 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입주 기업에 투자하고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사업화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은 위원장은 “핀테크 스타트업과 금융사가 경쟁과 협업을 거듭하며 산업의 역동성을 높이고 있다”며 핀테크 정책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은 위원장은 “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고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 도입을 위한 맞춤형 규제 혁신, 샌드박스와 연계한 동태적 규제 개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밀착형 규제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몰라이센스(Small License) 제도 도입과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 등을 통해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다면 핀테크 혁신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빅데이터 기반 혁신을 위한 ‘신용정보법’ 개정, 오픈뱅킹(Open Banking)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핀테크 혁신이 가능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금융분야 신(新)남방정책 마련, 결제 인프라 수출 지원 등으로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 위원장은 유스페이스 BIFC 개소식 이후 BNK금융 본점에서 진행된 부산‧울산‧경남지역 혁신기업 투자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NK금융은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부·울·경 4차 산업과 핀테크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BNK금융과 한국성장금융이 내년 중 공동으로 300억~500억원 규모의 펀드 추가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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