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개혁 방안과 관련해 직접수사 축소 및 인권보호 수사를 위한 대통령령 '검찰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등에 관한 개정안을 발표한 후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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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35일 만인 14일 전격 사퇴하면서 조 장관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이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급등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11일)과 비교해 125원(2.76%) 내린 4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천기계는 이날 장 중 한때 4830원까지 올랐지만, 조 장관 사퇴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하락 전환했다.
증권가에서 화천기계는 감사 남모씨가 조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 장관 관련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코스닥시장에서 윤 총장 관련주인 서연전자는 조 장관 사퇴 소식 직후 전 거래일 대비 535원(29.72%) 오른 2335원에 거래 중이다.
서연전자는 최대주주·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문 때문에 윤 총장 관련주로 꼽혀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했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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