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KDB생명보험 매각 추진중인데 대략 어느정도 가격에 팔리 것으로 예상하나"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유의동 의원은 "KDB생명에 공적자금 1조2500억원 들어갔는데 최고가를 받아도 이익을 남긴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하며, 매각 예상가에 대해 따졌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이 8000억원, 국민연금 투자액을 포함해서는 (1조2500억)이다"면서 "저희 입장에서는 조금 더 받겠다고 안고 있는 것보다 원매수자가 나오면 빨리 매각하는 게 비용을 최소화하고 시장에도 좋다고 판단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또한 "KDB생명의 매각에 대한 임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준다고 했는데 문제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KDB생명의 임원진은 시장에서 낮은 임금을 받고 있어 그에 대한 보상도 있고, 그동안 자리지키기 위한 모랄해저드가 있어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일종의 혜택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모럴해저드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인센티브 상한선을 미리 정했고, 매각 가격에 따라서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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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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