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리콘밸리 방문 성과·향후 계획 밝혀
이용섭 광주시장. |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14일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에서 인공지능(AI) 사업 추진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6일부터 3박 6일 일정의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광주가 세계적인 도시들을 추월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4차 산업혁명이고, 그 핵심이 인공지능이다"며 "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가, 연구소,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공사례 벤치마킹,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방문 기간 이 시장은 컴퓨터·통신 분야의 선구자인 팔로알토연구소(PARC)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팔로알토연구소는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광주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상용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분원 설치와 헬스케어 분야 공동연구 방안도 모색한다.
이 시장은 또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인코어드와 업무제휴 협약(MOU)을 했다.
현재 실리콘밸리와 일본에 연구법인을 운영 중인 인코어드는 광주에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와 독립법인을 추가 설립해 에너지 분야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글로벌시장 개척에 협력한다.
또 창업투자회사인 빌더스 벤처캐피탈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방문 성과를 토대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을 위해 오는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와 협업 강화를 위해 경기도와도 업무협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실리콘밸리와의 협력과 연대의 틀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교하고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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