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GM 노조의 강경태도가 GM의 철수나 생산물량을 해외로 빼는 빌미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8월부터 부분 파업과 전면파업을 반복해 왔다. 지난 10일부터 파업 등의 모든 투쟁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지만, 사측과 교섭 중단을 선언하며 노사 갈등은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노조의 강경 대응을 빌미로 GM이 철수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저희랑 협약을 맺어서 이행을 해야 하며, 다만 협의한 내용 외의 일부 물량, 예컨데 트랙스는 협의 외 물량이라 어떠한 결정을 내려도 제동을 걸 순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태규 의원은 "일부 물량이 해외로 빠지면 한국GM의 경영이 더 어려워지고, 결국 경영난맥으로 노조 반발이 더 심해져 GM이 한국에서 철수할 명분 커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이에 이 회장은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노조가 긴 미래 보고 협의하길 바라며 노조를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만한 노사 합의는 당사자가 해야 하고 3자 개입시 문제 복잡해질 수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노사 양쪽에 확실한 메시지는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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