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정무위 산은 국정감사
이동걸 한국산업은행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점감사에서 업무현황보고를 하고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의 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통합 이슈가 금융권 내 최대 이슈로 부각된 상태다. 2019.10.14/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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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김도엽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4일 "한국GM노조가 긴 미래를 보고 노사협의에 임해줬으면 한다"며 "그렇기 위해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한국지엠(GM)의 2대 주주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예금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단체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8월20일부터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진행했다. 이후 한국GM 사장이 노조의 요구를 미국 본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혀 지난 1일 파업을 멈춘 상태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한국GM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면 본사에서도 다른 나라로 뺄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도 나오는데 회장이 보기에 노조 강경 태도가 일부 물량을 해외로 뺄 수 있다는 빌미를 준다고 보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회장은 "저희와 협약을 맺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현재 노조의 강경 대응을 빌미로 철수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다만 협의 내용 외에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GM이 어떤 결정을 하든 제동을 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국GM이 어렵게 되면 국민 세금 투입도 휴지조각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 회장은 "그와 같은 최악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노사 간의 합리적 협의를 통해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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