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2019.10.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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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4일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사업과 관련해 “(취소가 아니라) 보류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신한울 3·4호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신한울 3·4호기가 정부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일단 제외된 상태”라며 “하지만 지난해 6월15일 이사회에서 이미 발전허가 난 사업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설사업을) 보류한 상태로 지금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자인 한수원은 정부 방침에 따라야 해서 정부와 국회에서 새로운 결정을 내린다면 따라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의원과 정 사장의 문답.
-이 의원= 신한울 3·4호기 보상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보상하면 국민 혈세 들어가는 것이고 구상권 청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정 사장= 신한울 3·4호기는 정부 로드맵인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해 일단 빠진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6월15일 이사회에서 이미 발전허가 나서 이것을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판단했다. 보류로 조치한 것이다. 나머지 2개(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에 대해서는 정지했지만 보류한 상태로 지금 실무협의 진행되고 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사업자인 한수원은 정부 방침 따라야 해서 정부와 국회에서 새로운 결정 내려주신다면 거기에 따라서 움직이겠다.
-이 의원= 계속 보류할 것인가. 언제 할 것인가.
▶정 사장= 보류 결정도 쉽지 않았다.
-이 의원= 보류는 아까처럼 안 한다는 것인가.
▶정 사장=여러 변수를 종합 검토해야 한다.
세종=유영호 기자 yhryu@mt.co.kr,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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