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발전 5사 풍력발전 이용률 평균 18.9%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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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전사가 운영중인 풍력발전 평균 이용률이 20%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발전5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들 공기업이 풍력발전에 투자한 금액은 2381억원이었고 평균 이용률은 18.9% 수준으로 나타났다.

발전사별로는 △남부발전 23.3% △동서발전 20.6% △남동발전 20%△ 서부발전 17.5% △중부발전 13% 순으로 평균 이용률을 나타냈다. 대부분 발전사 이용률은 2017년 이후 하락하는 추세라는 게 조 의원 설명이다.

발전 5사가 풍력발전기 설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고장일수는 858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발전손실은 2만945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 수리비 추정액은 12억2000만원이다.

조 의원은 “풍력발전 설비 발전효율이 나아지지 않으면 정부 재생에너지3020 정책 목표 달성도 요원해 질 것”이라며 “각 발전사는 풍력발전 이용률 제고와 잦은 고장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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