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로컬라이즈 군산’ 참여벤처와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상생 기여”

SK그룹의 에너지 기업 SK E&S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로컬라이즈 군산’에 참여한 벤처기업과 함께 축제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영어 단어 ‘지역화하다’(Localize)와 ‘떠오르다’(Sunrise)를 조합해 만든 ‘로컬라이즈(Local:Rise) 군산’은 SK E&S가 그룹의 사회적 가치 기조에 따라 올해 초부터 민간기업 중 최초로 도시재생에 나선 사업이다.

전북 군산시의 구도심인 영화동 일대를 군산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전시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로, 23개 소셜 벤처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2일 영화동 일대에서 열린 ‘로컬라이즈 군산 UP 페스티벌’에서 참여기업들은 ‘군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 진행 과정 등을 공유했다.

SK E&S는 군산에 사업장은 없지만 인근 익산에서 지역 거점 에너지·도시가스 사업을 하고 있다.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경기 침체에 빠진 군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목표로 로컬라이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K E&S는 프로젝트 돌입 반년 만에 지역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기획단이 벤치마킹을 위해 군산을 찾았고, 5개 벤처 기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로컬라이즈 군산에 참가한 기업들의 사업 안정화를 위해 2021년까지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더 강화해 지역 상생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진 기자/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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