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반사된 빛 후면 전력생산
美 ‘UL’ 13가지 시험 입증받아
국내외 ‘양면발전’ 공략 본격화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양면발전(Bifacial)’ 태양광 모듈에 대해 UL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하며 해당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공식 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이 ‘출력 측정’, ‘내구성’, ‘화재’, ‘충격’ 등 총 13가지 시험에서 모두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일반적인 단면발전 태양광 모듈과 달리, 전면 뿐 아니라 후면을 통해서도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흡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동일한 설치 면적 대비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UL’은 작년 2월부터 평판식 태양광 모듈에 적용되는 ‘UL1703’ 인증 품목을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과 일반 태양광 모듈로 구분하고,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대해서는 더욱 강화된 인증 기준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이번 ‘UL1703’ 인증 획득으로 태양광 모듈 설치 및 인허가를 받을 때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주가 기대된다. 특히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로, 최대 520W(와트) 출력 성능을 지원한다. 전면 출력은 최대 400W(72셀 기준)까지 지원하며 효율은 19.5%이다.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흡수해 전력을 생산하는 후면 출력은 설치 환경에 따라 전면의 최대 30%까지 추가 발전할 수 있다.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 정책을 적용해 25년간 무상으로 제품 보증은 물론, 모듈 출력 성능도 전면 출력 기준 95.4%까지 보증한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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