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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봄 영화제'로 재탄생…내년 4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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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념 촬영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수상·시상자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0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이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19.9.10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국내 하나뿐인 국제 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내년부터 봄에 개최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내년 4월 3∼7일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까지 9월에 개최하던 일정을 4월로 조정한 것이다.

영화제 측은 그동안 매년 가을 태풍 대책 마련에 고심했고, 올해는 영화제 기간 중 태풍 '링링' 영향으로 행사 일부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영화제 측은 "봄꽃이 만개한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으로 여유와 치유를 얻을 수 있는 영화제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봄 개최로 영남알프스 벚꽃 개화에 맞춰 울주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영화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 측은 "대다수 국내 영화제가 열리는 여름, 가을을 벗어나 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로 만들고자 한다"며 "준비 기간은 예년보다 짧지만 풍성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관객들을 초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전 세계 산악영화와 함께 산, 자연, 사람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 체험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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