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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삼성메디슨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풀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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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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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왼쪽부터 HERA W9, HERA I10, HERA W10 /사진제공=삼성메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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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은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ISUOG)' 제29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삼성 독자 초음파 진단 기기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이 학회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인 'HERA'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지난해 말 첫 제품인 'HERA W10'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HERA는 고도의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초음파 이미지를 재구성함으로써 최고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HERA W10'의 우수한 영상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용편의성을 강화한 의자일체형 'HERA I10'과 다양한 옵션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HERA W9'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시리즈'는 '크리스탈 아키텍처(Crystal Architecture™)'가 적용돼 기존 제품 대비 신호 처리량은 11배, 데이터 전송 속도는 10배 더 빨라져 뛰어난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크리스탈 아키텍처(Crystal Architecture™)는 차세대 빔포머(Beam Former)인 '크리스탈빔(CrystalBeam™)', 영상 처리 엔진인 '크리스탈라이브(CrystalLive™)', 단결정 프로브(Probe) 기술인 '에스뷰 트랜스듀서(S-Vue Transducer™)'로 구성된다.

'HERA 시리즈'는 미세 혈류 흐름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혈류 정량화가 가능한 '엠브이 플로우(MV-Flow™)'에 혈류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주는 '루미 플로우(LumiFlow™) 기능을 추가 적용해 복잡한 혈류를 잘 구분해서 볼 수 있게 해준다.

또 태아 머리나 척추로 인해 생긴 그림자 때문에 흐리게 보였던 뇌나 장기도 '섀도 HDR(ShadowHDR™)'기능을 탑재해 더 잘 보이게 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태아의 정상적인 성장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바이오메트리 어시스트(BiometryAssist™)' 기능은 태아 계측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에스 디텍트 포 브레스트(S-Detect™ for Breast)' 기능은 유방 초음파 영상에서 약 1만개 이상의 초음파 진단 데이터를 학습해 병변 영역을 추출하고, 분석한 진단 보조 정보들을 제공해 준다.

'HERA I10'은 본체·콘트롤 패널·프로브(Probe·탐촉자)를 인체공학 측면에서 분리·재배치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료 환경과 사용편의성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제19회 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최고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이 지난 13일 컨벤션 홀에서 개최한 심포지움에서는 세계적인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HERA 시리즈'에 탑재돼있는 '엠브이 플로우(MV-Flow™)' 등 다양한 기능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는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신개념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시리즈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진단 보조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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