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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코스피, 미·중 '미니딜'에 환호…단숨에 20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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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사자'…시총상위株 대부분 오름세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과 중국이 ‘미니딜’에 합의하면서 코스피 시장도 단숨에 2070선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 오른 2073.35에 거래 중이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미니딜’에 합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1단계 합의’에 성공했다. 미국은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중국산 수입품 2500억달러 규모에 대한 추가 5%포인트 관세 인상을 유예하는 한편, 중국은 미국산 농산품 400~500억달러를 구매하는 스몰딜에 합의했다. 추가 합의가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5주간 성명서로 작성될 예정이며, 11월 16~17일 APEC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8억원, 12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546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증권, 금융, 철강금속, 전기전자, 기계, 은행, 화학, 유통, 보험, 섬유·의복, 운수·창고, 제조, 건설 등의 업종이 일제히 1%대로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음식료품, 서비스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업종 등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POSCO(00549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모두 2%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은 1%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텔레콤(01767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대 하락하고 있고, NAVER(035420)는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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