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타잉화성 응아선현에서 진행된 농기계 기증식.(사진제공=오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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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은 베트남 현지 농가에 1억3000만 원 상당의 농기계, 연구시설, 장학금 등을 기증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4년 연속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은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 인근에 있는 타잉화성 응아선현과 꽝린성 동찌우시에 최신형 트랙터와 로타리 등 필수 농기계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강원기 오리온 베트남 법인대표이사를 비롯 오리온 재단 관계자, 베트남 지방 정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리온은 우수한 품종의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에 씨감자 연구시설도 기증했다.
이밖에 2018년부터 우수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고, 올해는 ‘오리온 고향감자 장학생회’ 발족식도 실시했다.
2016년부터 시작한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감자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오리온은 4년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4억 원 상당의 농기계를 지원했다. 총 1만1000여 개 농가가 730ha(헥타르)에 농기계를 사용해 농업 효율성 및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리온의 따뜻한 정(情) 문화를 글로벌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안경무 기자(noglass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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