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분기 실적 전망(자료제공=IBK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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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4일 세타2 GDI 엔진 이슈 관련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었지만 이번 미국 집단소송 고객들과의 화해안 합의로 브랜드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투자의견인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0일 쎄타2 GDI 엔진 집단 소송 고객들과 화해안을 합의하고, 미국 법원에 화해 합의 예비 승인을 신청했다. 대상차종은 쎄타2 GDI엔진과 쎄타2 터보 GDI엔진이 장착된 2011~2019년식 차량으로 현대차 쏘나타, 싼타페 스포츠, 투싼 등 230만 대, 기아차 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등 187만 대로 총 417만 대다.
국내에서도 대상 차종 현대차 36만 대, 기아차 16만 대 총 52만 대에 대해 미국과 동일한 시점(미국 법원 승인 이후)에 동등 수준의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엔진 이슈 관련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었지만 이번 화해안 합의로 브랜드 신뢰 회복이 도움이 되고 선제적인 품질관리를 강화해 보수적인 충당금 설정으로 우발비용을 제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 내 잔여 소송과 법원의 징벌적 과징금 가능성은 있지만 상당 부분 종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화해보상금과 품질충당금 관련 현대차 6000억 원, 기아차 3000억 원을 이번 3분기에 비용으로 인식할 예정”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에서 기대치를 하회하는 일회성요인이 발생은 아쉽지만 잠재적으로 주가를 눌러오던 악재가 해소됐고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구성헌 기자(carlov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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