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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SK C&C, '클루커스' 지분 인수…멀티 클라우드 고객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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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SK계열사 주요시스템 80% 클라우드 전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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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SK C&C가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클루커스'와 손잡고 멀티 클라우드 고객 확보에 나섰다.


SK C&C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멀티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및 사업 확산을 위해 클루커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 C&C는 클루커스 지분 18.84%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SK C&C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제트와 AWS·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구글 클라우드 등을 연계한 멀티 클라우드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SK C&C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외 전문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연계한 멀티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서며, 다양한 클라우드 에코(Eco) 파트너사와 함께 전 산업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 창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주요 계열사의 수요에 맞춰 AWS·MS 애저·IBM·구글 등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한 데 묶으며 회사별로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과 운용체제 구현을 추진한다. SK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SK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중 약 80%에 대해 클라우드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K C&C는 이를 주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SK C&C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애플리케이션별 마이크로 서비스 개발 및 통합 ▲AI·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등 신규 사업 발굴도 추진한다. IBM·MS 애저·AWS·구글 클라우드는 물론 고객이 자체 운용 중인 프라이빗 클라우드까지 하나로 묶으며 새로운 디지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클루커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여러 클라우드 전문 기업들에 대한 지분투자 등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별 대형 시스템을 중심으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서비스 개발 및 운용 성공 모델을 빠르게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응상 SK C&C 전략기획센터장은 "MS 애저는 물론 AWS,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SK그룹 클라우드 전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고객이 보유한 다양한 시스템에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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