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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홍남기 "증권사의 해외계열사에 대한 대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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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증권사 해외 계열사에 대한 대출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신산업·신기술 활용을 가로막고 있는 33건의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비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홍 부총리는 규제완화를 통해 수출부진 타개를 모색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 무역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단기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수출구조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면서 "분산된 수출 정보를 수요자 중심으로 통합 제공하고 축적된 정보를 수출 마케팅과 연계하는 맞춤형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약·통관·물류 등 수출 전 단계에 걸쳐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무역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외국환 거래 증빙 서비스를 개시해 기업의 수출업무 부담과 비용 절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안전성이 확보된 이동식 협동로봇도 별도 인증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동식 협동로봇 등에 대한 규제 완화 방침도 제시했다.

한국 영화산업 발전계획도 이날 회의의 안건이었다. 홍 부총리는 "한국영화 기획·개발센터를 설치하고 강소제작사 육성펀드를 신설하겠다"면서 "온라인 영상플랫폼 사업자 지위 신설, 스크린 독과점 개선 등 공정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친환경자 국내 보급 가속화, 완전 자율주행 제도·인프라 구축, 개방형 산업생태계 전환 등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정원석 기자(lll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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