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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무역협상, 中경제양보·美제재완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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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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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지난주 미·중 무역협상이 스몰딜 차원에서 합의를 본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중국의 경제 양보와 미국의 제재 완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10~11일 13차 미·중 무역협상이 1단계 스몰딜 성과를 도출하며 마무리됐다”며 “13차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고관세 부과 천명 이후 18개월 만의 첫번째 스몰딜 합의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워싱턴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미·중 무역협상은 반복적인 우려의 고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운드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1단계(연내 중국의 농산물 수입확대와 환율 조정, 미국의 고관세 부과 유예, 화웨이 제재 완화, 환율조작국 해제)를 거쳐 2단계(내년 상반기 중 중국의 구조적 3대 불공정 무역관행 시정, 미국의 대중국 징벌적 고관세 완화 및 폐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이슈 부상’과 내년 11월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감안할 때 연내 중국을 압박한 성과가 중요해지고 있고 시진핑 지도부는 경기의 완만한 회복을 통해 무질서한 금융 리스크 발발 가능성을 제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내 미국과 중국의 협상전략은 스몰딜 중심으로 ‘중국의 경제 양보 및 미국의 제재 완화’로 수렴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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