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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韓, 해양폐기물 국제회의서 日 원전 오염수 공론화 길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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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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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 참석한 한국대표단

우리 정부가 해양 폐기물 문제를 다루는 국제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대표단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정식 의제로 다룰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해 53개국이 비준한 런던협약·의정서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해상 소각, 폐기물과 기타 물질의 해양투기, 수출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런던협약·의정서는 그동안 선박 등 해양에서의 폐기물 투기를 관리대상으로 규정했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같이 육상에서 해양으로 직접 배출하는 경우에는 논의 대상에서 제외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런던협약·의정서 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계속 제안해왔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인 일본이나 IMO 사무국 등은 해당 이슈가 해상에서의 투기 등에 관한 런던협약·의정서가 아닌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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