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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3개월 전 가자지구 공습, 하마스 고위간부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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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가자시티 고층건물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현지시간) 로켓 7000발을 쏘고 육·해·공 전투원을 투입해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보복공격을 결행해 가자지구 하마스 관련 시설을 공습했다.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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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3개월 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실시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간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3개월 전 가자북부 지하시설에 대한 공습으로 하마스 고위 간부 라위 무스타하와 다른 2명의 지휘관인 사메흐 시라즈와 사메흐 오우데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무스타하는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와 가까운 조력자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면서 "당시 이들 3명이 가자 북부의 지휘 및 통제 센터 역할을 하는 요새화된 지하시설로 피신해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하마스 측이 어떤 입장을 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마스는 지난 8월 신와르를 새 최고지도자로 지명했다. 전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7월 말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지 6일 만이다.

신와르가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으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그는 가자지구 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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