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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200km 과속 차량 살펴보니…92% 억대 외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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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시속 200km 이상 과속한 차량의 92%가 외국산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0km 이상 주행하다 단속에 걸린 차량은 총 63대다. 이 중 국산 자동차는 5대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 3대와 투스카니, 기아자동차 스팅어다.

고정식 과속단속장비로 적발한 차량 중 가장 빠른 차량은 '포르쉐 카이엔 S 디젤'이었다. 시속 227km로 주행하다가 적발됐다.

단속 명단에는 억대의 차량도 다수 있었다. '포르쉐 911 터보 S 카브리올레'와 페라리 458, 벤틀리 플라잉 스퍼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초고속 과속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 계류 중"이라며 "타인의 목숨을 볼모로 자신의 쾌감을 위해 달리는 무법질주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하루빨리 해당 법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대성 기자 bigstar@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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