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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3545세대 입맛 잡은 '쿡킷'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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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반년새 매일 2000여건 밀키트 주문

신메뉴 품절사태도…매출 1000억원 목표

헤럴드경제

밀키트 브랜드 '쿡킷' [CJ제일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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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신선한 식재료와 함께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를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 브랜드 ‘쿡킷’이 흥행하고 있다.

1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쿡킷은 출시 반년 새 매일 2000여건의 주문이 이뤄지고 있다. 매주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마다 품절사태가 발생할 정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쿵팟퐁커리’, ‘감바스알아히오’, ‘밀푀유나베’ 등 매출 상위 메뉴의 경우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주문이 많았다. 쿡킷을 구매한 소비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후기(별점)는 5점 만점에서 4.7점을 기록 중이다. 하루에 100건 이상의 후기가 올라온다. CJ제일제당은 쿡킷을 향후 3년 내 1000억원 규모 매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 소비층인 3545 세대들이 쿡킷 앱에 인증샷과 후기를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재구매율도 40%를 뛰어 넘으며 충성 고객을 대폭 늘렸다”고 했다.

자체 플랫폼으로 선보인 쿡킷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7월 출시 이후 1개월 새 다운로드 2만 건을 돌파했다. 출시 100일을 맞은 현재는 총 6만4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보였다. 일 평균 4만여명이 쿡킷 앱을 방문하며 회원 수는 총 3만3000명으로 확대됐다.

쿡킷 전용 앱에서는 고객 후기와 평가를 기반으로 메뉴 개발, 맛 품질 개선 등이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 후기가 좋지 않은 메뉴는 과감히 조기 중단하는 원칙을 세웠다. 한편 제철, 집밥, 스트레스 해소, 한식, 글로벌 등 테마별 메뉴를 구성해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날씨, 운세정보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챗봇 서비스도 탑재했다. 기존 종이 형태로 배송되던 레시피 카드는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동영상 형태로 제공한다. 상품별로 원하는 배송날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신 메뉴 알림’ 등 차별화 서비스에 집중했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맛 품질을 자랑하는 다양한 쿡킷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HMR 식문화 트렌드를 이끌어갈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ul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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