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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2019 국감]대구시민 1년 평균 관공서 민원주차 할당 4.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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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없는 행정복지센터 11곳 달해

파이낸셜뉴스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 사진=소병훈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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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민 1인에게 1년간 시청, 구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제공된 평균 주차보장시간은 4.7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차장 없는 행정복지센터도 11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대구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주차면당 인구수와 주민당 할당시간을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자치구별 주민에게 제공되는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간 주차면수는 천차만별로 특히 각 구청 간 주차면당 인구수는 323명에서 5105명, 연간 할당시간은 0.6시간에서 6.1시간으로 10배 이상의 극심한 편차를 보였다.

행정복지센터별로는 평균 주민당 주차면 연간 할당시간 0.6~5.1시간의 현저한 편차를 보였으며, 주차면이 전혀 없는 행정복지센터도 11곳에 달했다.

대구시청의 시청 주차면당 인구수는 1899명이고 시청 주차면당 부산시민에게 연간 할당된 시간은 1.0시간(62분)이었다. 각 구청과 행정복지센터의 차원으로 살펴보면 대구시 관내 구청 평균 주차면당 인구수는 2294명에 평균 주민당 연간 할당시간은 2.1시간(127분)이었으며, 대구시 관내 139개 행정복지센터 평균 주차면당인구수는 2804명으로 각 주민에게 연간 1.5시간(91분)이 할당됐다.

특히 주차면이 없는 행정복지센터가 11곳이었고 이들을 포함한 평균주차면당 인구수는 객관적 산정이 불가능해 실제 각 행정복지센터의 주차장은 훨씬 더 많은 인구를 감당하고 있다.

각 구청별로 분석한 결과 중구청이 주차면당 324명에 주민당 6.1시간(368분)으로 가장 양호했고, 달성군 350명에 5.7시간(341분), 서구 1133명에 1.8시간(105분)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구, 북구, 달서구, 중구는 주차면이 전혀 없는 행정복지센터가 적게는 1곳 많게는 5곳을 포함돼 있어 실제의 평균 주차면당인구수와 큰 차이가 있다.

소 의원은 "대구시민에게 평균적으로 1년간 보장된 최대 민원주차시간이 4.7시간에 지나지 않는 것은 대구시의 주차서비스 부족이 매우 심각한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예 주차면이 없는 행정복지센터도 11곳이나 되는 상황을 대구시가 엄중히 받아들이고 조속히 장단기의 종합적이고 현실적인 주차확보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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