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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대신증권 "미중 무역협상 '노딜'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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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0일 미중 무역협상이 '노딜(합의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투자전략팀장은 "현재는 미국과 중국의 강대강 대치에 따른 긴장감이 유효하며 서로 양보가 불가피할 만큼 경기 불안이 증폭되지도 않은 상황"이라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협상도 아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달 글로벌 무역 분쟁 격화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달 말 노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할 경우 유로화·파운드화 약세로 인한 달러 강세가 함께 나타나면서 위험자산이 급격한 가격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이 경우 코스피는 2,000선을 내주고 지수가 최저점(1,850p)을 확인하는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만일 '스몰딜(작은 합의)'이 이뤄진다면 단기적인 안도감은 유입될 수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나아가 무역협상이 완전히 타결되는 경우 글로벌 경기 불안이 크게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연내 2,2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확률은 10%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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