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법 관련 우려가 무색하게 국내면세점 시장은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럭셔리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면세점의 강한 경쟁력에 기반해 중국인 보따리상의 높은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면세업체들 간의 경쟁이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내국인 출국자수 성장 둔화에 따른 공항점의 실적 부진, 홍콩 시위로 인한 첵랍콕 면세점의 실적 악화 등의 악재도 겹쳤다.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다. 현주가는 저평가됐으나 수익성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당분간 지지부진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반준환 기자 ab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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