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농우바이오,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유안타증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종자 개발 전문기업 농우바이오에 대해 해외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농우바이오는 1990년에 설립돼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업체로 종자 및 상토를 개발,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터키, 인도 등의 현지법인을 전진기지로 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농우바이오의 국내 종자 부문 시장점유율은 26% 수준으로 추정된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농우바이오는 오랜 업력과 꾸준한 연구개발비 투자, 국책과제 수행을 통한 지원금 등을 기반으로 국내 종자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업체"라고 평했다. 2014년 이후 매년 매출액 대비 15.2%∼18.7%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있다. 국책과제 수행 금액도 2016년 28억원에서 올해 49억원까지 꾸준히 증가 추세다.

박 연구원은 "향후 영업조직 정비와 신품종 개량 효과로 해외법인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중국법인의 턴어라운드를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법인 매출액이 2013년 210억원에서 지난해 158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올해에는 180억∼19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농우바이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1230억원, 9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2%, 80.1% 성장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농우바이오 주가는 실적 둔화 영향으로 2013년 이후 장기적 하락세"라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있어 해외시장 성장성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감안하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